배변패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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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답변
최고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함께센터입니다 :)
반려견이 소변 묻은 배변패드를 먹는 것 때문에 고민이 있으시군요~
소변 묻은 배변패드를 먹는 행동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기에 조금 더 정확한 상황과 생활환경에 대해 알려주시면 답변을 드리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시다면 말씀하신 상황(소변 싸기 전부터 먹고 나서 보여주는 행동 모습까지)의 영상을 찍어서 [ooo_zee@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님의 답변
최고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함께센터입니다 :)
메일로 보내주신 추가 설명과 영상 확인 했습니다. 영상을 보니 보호자님의 걱정이 더 실감되네요ㅠㅠ
추가 설명을 정리해봤습니다.
[4개월쯤 입양해서 1년 넘게 양육 중 / 배변 80% 수준 / 입양 초 식분증이 있었으나 현재는 아님 / 종이 , 휴지 등을 좋아하여 화장실에 들어가 휴지 먹고 풀어놓는 장난 / 소변 본 패드를 뜯어 먹을 때 뺏고 혼도 내보고 간식으로 유도해 봤는데 잘 해결되지 않았음 / 물을 마셔서 일부러 소변을 보려는 것 같은 느낌 / 패드도 여러 번 교체 하였으나 마찬가지 / 주로 오전보다 저녁때 많이 함 / 산책은 매일 퇴근 후 1회, 30분 이상, 멀리는 안 가려고 해서 집 근처에서만 산책 / 산책 할 때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함 / 산책할 때 다른 반려견의 배변 냄새만 맡으며 다님 / 혼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음 / 사람 좋아함]
소변을 먹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먼저 말씀드렸듯이 소변 묻은 배변패드를 뜯어 먹는 행동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우선 의학적 문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질병의 원인으로 생겨난 문제 행동은 교육으로 개선되기 어렵고 질병이 악화되어 더욱 심한 문제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교육을 진행하기 전에 꼭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병원 방문하시기 전에 반려견이 물을 많이 마시는지, 소변을 많이 싸는지는 세심하게 관찰하시고 방문하신다면 진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호자님과 비슷한 고민에 대한 ‘설채현 수의사’의 소견이 있어 그 내용도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동그람이/2019.09.27./‘배변패드까지 흡입...’ 행동전문 수의사도 처음 본 소변 먹는 강아지 >> 오줌을 먹는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의학적 문제들은 대부분 호르몬성 질병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다음·다뇨’ 즉, 많이 마시고 오줌을 많이 싸게 해서 목마름을 유발하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당뇨병과 같은 질병들도 자기가 싼 오줌을 먹으려는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요. 특히 당뇨병은 오줌에서 단맛도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시 한 번 수의사에게 확인해봤을 때도 설채현 수의사와 동일한 소견을 주셨습니다.
의학적 문제가 없다면 반려견을 교육하기 전에 생활환경의 변화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깨끗한 물을 많이 준비하셔서 여러 곳에 놓아주세요. 그 중 한 개는 배변패드 끝에 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물을 만들어서 물 마시는 횟수를 늘려주세요. 어떤 물그릇에는 깨끗한 물만, 어떤 물그릇에는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주셔서 물을 맛있게 만들어 주세요.
다음으로 배변패드를 “배변판”으로 교체하고 가능하면 반려견이 배뇨한 후에 패드를 바로 치워 패드를 뜯을 기회를 점점 줄여나가 주세요. 그리고 배변판에 배뇨를 한다면 과한 반응은 하지 마시고 보호자님이 계신 곳으로 반려견을 불러 간식을 주며 침착하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그렇게 배변패드를 물어뜯는 것보다 보호자님에게 가서 간식을 먹는 것이 더 매력적이기에 배변패드를 물어뜯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종이나 휴지를 못 뜯게 하시려면 반려견의 입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주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산책은 시간보다 산책하는 동안 반려견과 무엇을 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오래 멀리 가지 않으셔도 괜찮으며 기분전환 산책, 운동 산책 등 반려견과 함께 어떤 시간을 보낼지 계획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의 배변 냄새만 맡는다면 냄새 맡는 행동을 제지해주세요. 산책길에는 반려견에게 유해한 냄새들(위험한 식물, 다른 동물의 배설물, 쓰레기 등)로 인해 반려견에게 좋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냄새가 있는 장소에선 마음껏 냄새 맡게 하셔도 좋습니다.
다음의 'e-교육 클리닉'의 영상을 참고하여 꾸준히 교육을 진행 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반려견과 행복한 생활하시길 바랄게요~ :)
즐거운 산책하기 : http://www.sdwithpet.co.kr/bbs/board.php?bo_table=service&wr_id=49
이리와 : http://www.sdwithpet.co.kr/bbs/board.php?bo_table=service&wr_id=56
감사합니다.